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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holstery 업홀스터리

NO 4 Date 2024-05-25 21:05 조회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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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으로는

[덮개 / 덮어씌우다] 라는 뜻이 있는 이 단어는

가구 제조의 한 분야를 지칭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말로는 딱 떨어지는 단어가 없기에

생소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무언가를 단단하게 당겨서 고정한다]는 이미지를 그려냅니다.

그래서 영어 [Uphold]에서 파생된 단어이고, 일본어로는 [하리はり] 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쌈지]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그러나

Upholstery 업홀스터리가 가진 명확한 개념이 있습니다.

그것은 [1. 사람의 몸과 어떤 물건이 닿는 그 중간에서 존재하며, 2. 그 사이에서 인체의 편안함 및 안전을 위한, 3. 모든 종류의 쿠션감이 있는 가죽이나 천으로 싸여진 것] 입니다.

그래서 업홀스터리는 그 어떤 제조의 분야보다 원초적으로 [사람]을 위한 분야 입니다.


이 Upholstery 업홀스터리 라는 작업을 하기 위해선

1. 나무나 철을 사용하여 몸을 지지 하기 위한 견고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고,

2. 내부 충진재를 조각하듯 다듬어서 최적의 편안함과 미적인 형태를 잡아나가고,

3. 옷을 만들 듯 가죽이나 천을 자르고 재봉하여, 구조체와 쿠션재를 씌울 덮개를 만들어 줍니다.


푹신한 쿠션 하나 만드는데 뭐 그리 거창하나 싶죠.

그러나 이작업은

사람의 몸을 안전하게 받치기 위해,

가장 최적의 편안함을 찾기 위해,

오래 사용하고 유지될 수 있게 하기 위해

꼭 필요한 제작 기술들입니다.


각 전문적인 분야들이

어딘가의 사이에서 사람의 몸에 이롭기 위해 통합된 분야가 Upholstery 입니다.

어쩌면 이는 가구중에 가장 Consilience 에 가까운 분야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Upholstery 를 표현할 좋은 단어를 만들어 보고 싶네요.